그리운 사람 / 벌말 사람
볼품없이 말라버린
나뭇가지 끝
그곳에도 봄은 앉았는데
겨우내 따스한 햇살 기다리는
내겐
차디찬 바람뿐.
추억 속
인연 나눈 세월
책갈피를 하나하나 넘길 때마다
안에 스며든
그대를 기억하며
환한 미소 오길 기다렸는데.
진정
이 얼굴 보기 싫더라도
얼음장 밑 강물에 그리움 얹어
그대에게 보내노니
따스한 시선
한 번만 건네주기 바라오.
그리운 사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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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벌 말 사 람
글쓴이 : 벌말 사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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