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섬에·가면

윗세오름에서의 눈꽃은 어리목까지 이여져 넘 아름다운 눈꽃세상 환상의 세계!(한라산 윗세오름)

구염둥이 2013. 12. 26. 02:22

 

윗세오름에서 어리목으로 내려온 이야기

세번째 사진

환상의 눈꽃이 윗세오름에 피니 사진도 많고 이야기도 많다

5시에 집을 나설려니 잠도 안왔다

6시가지 김해공항에 집결하라고 해서다

도시락은 준비안 하니까 좀 편하긴 했다

따듯한 물준비하고 산행준비하고 얼굴엔 썬크림 잔뜩바르고 순서대로 화장 끝 !

설레는마음으로 택시를타고 공항 ~ 비행타고 40분 제주도에 도착

그리고 산행 준비를한 이야기

도착하니 포근함을 느꼈다

날씨가 따뜻해서인가보다

산행하기 좋을것 같은 예감이 들었다는 이야기

 

윗세오름은 1.700m

 

 

 저 길로 우리도 간다는 표지석 이야기

ㅎㅎ 화장실도 없다고 하는 이야기

 

 

 눈이 안 덮혔을때는 어떤 모습인 궁금한 이야기

 

 

 

 

계속 이여지는 설경

아름다운 윗세오름 이야기

 

 

 

 

남극 펭귄들의 행렬같은 이야기

 

 

눈 위를 걸을때는 걸름이 안걸려 힘든 이야기

 

 

알프에서 인증샷은 아니지만 한라산 윗세오름 인증샷

참 예뻐요

사랑해

 

 

 

 

알프스의 소녀같은 이야기 ㅡㅡㅎㅎㅎ 웃어보는 이야기

꼭 알프스같아요

 

 

 

내려가는길이 위험한 이야기

나두 겁나서 조심조심 내려간 이야기

 

 

 동굴속에서 자라나는 석순 같은 이야기

 

 

무거워서 힘들어하는 나무 이야기

 

 

ㅎㅎㅎ 꼭 옥수수 펑 과자 같아요

길게 길게 늘어난 옥수수 과자 같은 이야기

 

 

눈 터널 참 시원하다는 이야기

 

'참 좋은 당신'


우리 주변에는
마음이 따뜻하고 타인의 불행에
가슴 아파하는 착한 사람들이 참 많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다 모자란 존재이기 때문에
서로서로 기대고 살아야 한다는 사실도
자주 느끼게 됩니다. 외로운 타인에게
내 어깨를 내주는 일, 추운 등을
서로 기대는 일, 그게 우리가
잘 살아가는 일이겠지요.


- 송정림의《참 좋은 당신을 만났습니다》중에서 -


* 아파본 사람만이
아픈 사람의 마음을 압니다.
외롭고 춥고 홀로 떨어본 사람만이
서로 기대며 살 수 있는 사람 하나가
얼마나 고맙고 소중한지를 알게 됩니다.
우리는 누구나 늘 부족한 존재들이기 때문에
그 부족함을 함께 나누고 채울 수 있는
'옆 사람'이 꼭 필요합니다.
'참 좋은 당신'입니다.

 

 

 

 한라산에 남기고온 내 발자욱

내일이면 누가 또

밟고 오겠지

그러면 내 발자욱은 또 다른 발자욱과

많은 이야기를 남기겠지

 

 

시원하게 눈위에서 누워본 이야기

날씨가 좋아서이지 바람불고 추우면 어디 누울수가 있나요

어림없는 이야기

 

 

 

 

 

 

이제 윗세오름에서 어리목을 향해 내려가는 이야기

쓸쓸한 뒷모습이 피곤하게 느껴진 이야기

두다리가 무겁워요

 

 

한폭의 그림같은 이야기

 

 

ㅎㅎㅎ 우와 ! 울 대장님이 눈속으로 퐁당

눈이 무릎까지

 

 

눈덮힌 한라산은 어디가 어딘지 분간도 난 못하는 이야기

나무도 풀도 볼수없으니 온산이 눈세상

 

 

ㅋㅋㅋ 무거울것 같은 이야기

눈으로 덮혔는데 손으로 쓸어내린 이야기

 

 

벚꽃이 핀것같은 이야기

이쁜 눈꽃

 

 

 

샘물 꼭 맛보고 가야겠죠 ㅡㅡ맛있는 이야기

이샘이 노루샘인듯 글씨가 안보이는 이야기

 

 

눈꽃나무 이뻐요 ㅡㅡ그리고 멋져요

부산으로 가져가고 싶어지는 맘

 

 

 

 대박

 

 우하하

 

 

부산에서 못 보는눈 제주도 한라산에서 맘껏 보고

또 보고 인증샷 하고 내려가는 아쉬운 이야기

 

 

내가 지치고 힘들때

난 이렇게 외쳤다

歲月과 時間이 약이라고

하지만 그 어떤것도 약이 될수 없는 병도 있다는것

山 山 山 그래서 무작정 올라간다

 

 

 

눈 위에 발자욱을 남기며 우린 내려가는 이야기

 

 

넘 이쁜 눈꽃 풍경

산 위와는 색다른 이미지의 멋진 풍경

 

 

 

한라산 아래의 모습은 이렇다는 쓸쓸한 이야기

 

 

 다 내려온 기쁨 1.000m

즐겁고 幸福한 마음으로 한라산 윗세오름 산행은

한해의 내 日相을 뒤돌아보며 잘 하고온 뜻 깊은 내이야기

 

 

 한라산 윗세오름은  이렇게 다리를 건느면 끝이난다

어승생오름을 갈려고 했는데 회원들이 여자이고 눈산행이 힘들어서인지

모두가 그만 쉬면서 남은 시간을 보내자고한다

그래서 우리는 남은시간을 공항가기전에 각자 개인행동을 했다는 이야기

 

 

늘 내게  즐겁운 산행을 할수있게 해주는 고마운 내 두다리에게 고맙고 수고했다고

박수보낸다는 이야기

올해의 산행은 내일 남덕유산 눈 산행이 마지막 산행이될것 같다

2013년 정말 뜻깊은 한해였다는 내 일상이야기

 

 

지루한 사진 이젠 마지막이라는 이야기

아직도 많지만 그만 올리려구요

제주도 한라산 윗세오름의 산행은 이렇게 아름답고 멋진 2013년의 추억을 남겼다는 이야기랍니다

언제나 산행을 할때는 넘 바쁘게 오라가는것만 생각하고 뒤돌아볼 시간도 없다

그래서 불만이지만 그렇게라도 안다니면 이런 행복도 못 느끼고 살것 같다

천천히 걸으면서 오감으로 아름다운 자연이랑 함게하면 좋으련만 ~~

내기라도 하는것처럼 바삐 오르는 산악회의 일정 ㅡㅡ

ㅋㅋ 사진 찍는것도 시간다툼이다는 이야기

사진찍는다고 하면 벌써 얼마를 가버리는지 따라갈려면 숨이차고 힘들다

그래서 요즘은 트레킹을 간다

2014년에는 산 정상보다 트레킹을 즐길 생각이다는 이야기랍니다

 

고요한밤

거룩한밤

편안한

성탄절 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