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나무·잎·열매·모음

거제에서본 동백꽃* 전설~ 꽃말은* 자랑.겸손한 아름다움 이래요 (경남 거제시)

구염둥이 2017. 3. 13. 13:01

동백꽃 이야기

 

 

우제봉에서 본 예쁘고 고운색 동백꽃

 

 

동백꽃**^

 

겨울을 상징하는 꽃으로는 동백꽃을 떠올리기가 쉽다.

동백나무는 차나무과에 속 하는 늘푸른 작은키나무로 한자로는

 동백(冬柏), 산다화(山茶花)라고 부른다.

 동백 나무는 다른 식물들이 활동하지 않는 겨울에 타는 듯한 붉은

 빛의 꽃을 피운다가 봄이되어 다른 꽃들이 피시작하면 꽃이 지기시작한다.

 

옛사람들은 동백나무 망치를 만들어 주술에 이용하거나

 병마를 막는데 이용하였는데,

동백나 무 망치를 마루에 걸어 놓으면 귀신이 집으로

 들어오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생각했었다.

 

 일본에 서는 전염병이나 재난을 막기위해 이 망치를 허리에 차는

 풍속이 있다고 한다.

또한 전염병을 옮 기는 귀신이 동백나무 숲에 숨어있다가

꽃이 질 때 함께 떨어져 죽는 다는

 미신도 전해온다.

 

동백나무 꽃이 질때는 꽃봉오째 뚝뚝 떨어진다.

그래서 애절한 마음을 동백꽃에 비유한 시와 노래가 많다.

동백꽅이 떨어지는 모습이 사람의 머리가 뚝 떨어지는 것과 같다하여

불전에 바치 거나 병문안때 가지고 가지 않는다.

 

일본에서는 이를 춘수락(椿首落)이라하여 불길함을 상징한다.

동백나무는 많은 열매를 다는 까닦에 다산의 상징으로 생각되었고

 이 나무가 여자의 임신을 돕는

 다는 믿음도 있었다.

 그런데 겨울에 꽃을 피우는 동백나무는 어떻게 꽃가루받이를 할까 ?

 

추운 겨울 동안은 벌, 나비와 같은 곤충들이 날아다니지 않는다.

그러나 동백나무의 꿀을 좋아하 는 아주작고 귀여운 동박새라는

 새가 있어 꽃가루를 옮겨주어 열매를 맺게하여 준다.

 

추운 겨울 적당한 먹이감이 없는 동박새에게는 동백나무가 가지고 있는

꿀은 더할나위 없이 좋은 식량이 된 다.

서로에게 도움을 주어 살아나가고 있는 공생관계인 것이다.

 

동백나무는 재질이 단단하여 얼레빗, 다식판, 장기쪽,

가구 등 다양한 생활용구의 재료로 사 용되어왔다.

 뿐만아니라 열매에서 짠 기름으로는 어두운 밤 등불을 밝히고

옛여인들의 머리결을 윤기나고 단정히하는

 머릿기름으로 쓰이기도 했다.[다음팁]

 

 

곱고 예쁘다는 이야기

아마 신선한 바람과 햇살덕인것 같다

 

 

 

넘 예쁜동백꽃

 

 

수줍은듯!! 핀 동백꽃

우제봉에서 내려오는길에 담아본 이야기

 

 

 

 

 

 

 

 

 

 

이 동백꽃은 부산 광안리의 죽도에서 본 동백꽃이래유ㅎㅎㅎ

 

 

우제봉 동백꽃 이쁜 이야기

 

 

 

동백꽃 꽃말: 자랑, 겸손한 아름다움

 

 

 

 

동백꽃 전설**^^

 

어느 마을에 금슬이 좋은 한쌍의 부부가 살고 있었다.
그런데 남편이 볼일이 있어서

 육지로 가게 되었다.

하루 이틀 지나가면서 남편이 돌아온다던 날이 다가왔다.
그러나 남편이 약속한 날이 지나가고

또 지나가도 배는 오지 않았다.


기다림에 지친 상태에서 달이 가고 해가 바뀌어도 남편은 돌아올 줄을 몰랐다.
아내의 간절한 기다림은 어느덧 가슴에 병이 되어

응어리져 있었다.


그러다가 마침내 아내는 자리에 드러 눕게 되었고,

 이웃 사람들의 정성어린 간병도 아랑곳 없이 끝내

 숨을 거두고 말았다.

숨을 거두면서 "내가 죽거던 남편이 돌아오는 배가 보이는 곳에 묻어 주세요

 하고는 고요히 눈을 감았다.
마을 사람들도 하도 가여워 죽은 여인의 넋이라도 위로해 주려고

 바닷가 양지바른 곳에 묻어 주었다.

장사를 치르고 돌아오니 그 집 앞뜰에 있는 후박나무에

수없이 많은 흑비둘기 떼가 날아 들어 우는데 "아이 답답 열흘만 더 기다리지.

넉넉잡아 온다. 온다. 남편이 온다.

 

죽은 사람 불쌍해라. 원수야. 원수야. 열흘만 더 일찍 오지 넉넉 잡아서"라고

 하는 것처럼

 울어대어서 마을 사람들은 기이하다고 생각하였다.


그날 저녁에 육지에서 남편이 배를 타고 돌아왔다.
남편은 마을 사람들로부터 아내의 죽음을 듣고는

 무덤으로 달려가 목놓아 울었다.

"왜 죽었나. 1년도 못참더냐. 열흘만 참았으면

백년해로 하는 것을 원수로다 원수로다

 저 한바다 원수로다 원수로다 몸이야 갈지라도 몸이야 갈지라도 넋이야 두고가소.

불쌍하고 가련하지" 하고 통곡하였다.


남편은 아내 생각에 매일같이 무덤에 와서는 한번씩 슬프게 울고는

 돌아가고 했는데

 하루는 돌아서려니 아내 무덤 위에 전에 보지 못하던 조그마한 나무가 나 있고

 그 나뭇가지에는 빨간 꽃이 피어 있었다.


이 꽃은 눈이 하얗게 내리는 겨울에도 얼지 않고 피어 있었다.

이 꽃이 지금 울릉도 전역에 분포되어 있는

 동백꽃이라고 한다[다음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