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김정래

당신 곁에 머물고 싶습니다,

구염둥이 2012. 2. 13. 00:50

 


당신 곁에 머물고 싶습니다   
당신이 많이도 그리워 지는 새벽에 
당신에게 보내는 편지 한장 써 놓고 
가만히 당신을 생각해 보니 
당신 곁에 머물고 싶은 마음이 생기네요 
순간 순간 밀려 드는 그리움 
지금 내 혼자서 감당 할 수가 없어 
당장이라도 당신 곁으로 달려가 
당신 곁에 머물고 싶습니다 
그렇게라도 할 수 있다면 
당신과 나 더욱 아름다운 사랑 할텐데
신은 우리의 사랑을 질투라도 하는지 
너무나도 멀리 떨어져 있게 하네요
눈 감으면 사르륵 다가오는 
당신의 발자국 소리 
이 시간 당신 꼭 안아 사랑할 수 있다면
그리움의 내 가슴 채울 수 있을텐데 
12.  02.  13.
정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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