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벌말사람

훈풍****

구염둥이 2012. 3. 19. 12:30

  훈풍     /양촌사람
모진 바람
빗장걸어 잠근채
안으로 삭힌 세월 얼마일까?
보다듬어
부드러운 눈빛과
따스한 미소로 치장하고는
햇살 가득
호수에 살랑일 때
설렘 안고 나들이 나선다. 
두 손 벌려
반가이 맞이하는
갯버들 벗하니 즐거움 넘치고,
오랜 시간
웅크렸던 마음들
불어오는 훈풍에 기지개 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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