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은 고민 없지요? '스님은 고민 없지요?' "사람들이 '스님은 고민 없지요?' 그럽니다. 그러면 내가 '제일 고민 많습니다. 너무 많습니다.' 그래요. 수행자가 공부를 성취하지 못한 것 말고 더 큰 고민이 어디 있겠어요?" - 박원자의《인생을 낭비한 죄》중에서 - * 스님인들 왜 고민이 없겠으며, 이 세상에 고민.. 고도원·편지 2012.10.05
나는 너를 한눈에 찾을 수 있다 나는 너를 한눈에 찾을 수 있다 밥알 같이 복작거리는 지하철에서도 깨알 같이 복작거리는 야구장에서도 나는 너를 한눈에 찾을 수 있다. 나는 너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 신기하게 생겨난 놀라운 능력, 나의 눈이 뿜어내는 레이저 광선! 사랑하면 초능력도 생긴다. - 박병철의《마음낙.. 고도원·편지 2012.09.28
마음의 기술 하나만으로 '마음의 기술' 하나만으로... 잃어버린 '마음의 기술'만 다시 찾는다면 치유할 수 있다. 동시에 두 곳에 존재하고, 언제 어디에나 있고, 천리안을 가진 듯 멀리 떨어진 곳을 보고, 텔레파시로 대화하고, 평화를 조성하고, 그 어느 것이든 할 수 있다. 의식을 집중하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 .. 고도원·편지 2012.09.26
하루에 한끼만 먹어라 하루에 한끼만 먹어라 "끼니를 거르지 않고 매일 세 끼씩 배부르게 먹는 것이 정말로 몸에 좋을까? 지나치게 많이 먹었을 때 활동하는 생명력 유전자는 거의 없다. 그래서 포식이나 잘못된 식생활 탓으로 병에 걸리는 사람들이 끊이지 않는 것이다." - 나구모 요시노리의《1일 1식》중에서.. 고도원·편지 2012.09.24
시간이란 선물 아, 이 아픈 통증을 어찌 할까 머리로 이해하지만 가슴으로는 이해하지 못하는 일이 있다. 우리는 그들에게 울지 말라고 강요한다. 두 팔을 끌어당기며 일어나라고 독촉한다. 깊은 상실의 아픔에 몸부림치는 이들을 한두 마디 어설픈 말로 위로하려 말라. 진실한 마음으로 다가가야 한다... 고도원·편지 2012.09.15
토닥토닥 (*) 토닥토닥 나는 너를 토닥거리고 너는 나를 토닥거린다. 삶이 자꾸 아프다고 말하고 너는 자꾸 괜찮다고 말한다. 바람이 불어도 괜찮다. 혼자 있어도 괜찮다. 너는 자꾸 토닥거린다. 나도 자꾸 토닥거린다. 다 지나간다고 다 지나갈 거라고 토닥거리다가 잠든다. - 김재진의《삶이 자꾸 아.. 고도원·편지 2012.09.15
시간이라는 선물 시간이라는 선물 세상에서 가장 길면서도 가장 짧은 것, 가장 빠르면서도 가장 느린 것, 가장 작게 나눌 수 있으면서도 가장 길게 늘일 수 있는 것, 가장 하찮은 것 같으면서도 가장 회한을 많이 남기는 것, 그것이 없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고, 사소한 것은 모두 집어삼키고, 위대한 것에.. 고도원·편지 2012.09.08
장대비 장대비 그림에 주룩주룩 장대비가 내린다. 산 아래 바위는 둥둥 떠내려가고 다리 아래 빗물은 콸콸 흘러간다. 나뭇잎 사이 빗방물이 후드득 소리치며 떨어지고 강물 위로 모락모락 안개가 피어올라 산자락을 덮는다. 산과 나무와 사람이 다 젖었다. 그림마저 물비린내 난다. - 손철주의《.. 고도원·편지 2012.09.08
네, 제 자신을 믿어요 "네, 제 자신을 믿어요" "샤를, 너는 네 자신이 스스로를 위대하다고 생각하니?" 샤를은 제대로 답을 하지 못하고 우물거렸다. 이에 아버지가 아들에게 이야기를 계속 했다. "얘야, 네가 네 자신을 믿지 못한다면, 누가 널 믿어주겠느냐? 샤를, 네 자신의 위대함을 믿고 있니?" 샤를은 약간 .. 고도원·편지 2012.09.05
정원으로 간다 정원으로 간다 시인 타고르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어리석은 사람은 서두르고, 영리한 사람은 기다리지만, 현명한 사람은 정원으로 간다." - 유영만·고두현의《곡선이 이긴다》중에서 - * 꽃을 찾는 사람도 정원으로 갑니다. 벌과 나비의 날개짓을 그리워하는 사람도 정원으로 갑니다. .. 고도원·편지 2012.09.04